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요즘 야채스프라는게 유행하나봅니다.
어디어디에 좋아지고, 어디어디에 좋다더라 뭐 이런 모양인데
호전반응이랍시고 써있는걸 보고 실소를 감출수가 없더군요

-----------------------
< 야채스프를 먹음으로써 생기는 일시적인 신체적 반응(호전반응) > 
 ① 얼굴, 손발, 온몸에 습진이 나타나며 가려운 사람도 있다. 이 경우는 식용유를 바른다든지 맨소래담을 바르면 된다. 
 ② 오랫동안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특히 일시적 반응이 강하게 나타난다. 또 아토피성 피부염 이 있는 사람은 스프의 양을 줄이고 다음부터 서서히 분리해가면 된다. 
③ 두부 외상이나 뇌혈관 장애가 있는 사람은 2~3일 동안에 두통 특히 머리가 빠개지는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나는 수도 있다. 그러나 결코 걱정할 필요는 없다. 
 ④ 안과적인 증상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난다. 눈이 침침해지거나 눈주위가 가렵기도 한다. 이것 은 2~3일이면 그치게 된다. 그뒤로는 시력이 좋아진다. 콘택트나 안경을 쓰고 있는 사람은 돗수 가 낮은 것으로 하든가 될 수 있는 한 안경을 쓰지 않도록 한다. 틀림없이 시력이 회복되었을 것 이다. 
 ⑤ 과거에 결핵이나 폐에 질병의 흔적이 있는 사람, 폐암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벌꿀이나 무로 만든 기침을 멈추는 약을 기침이 날 때마다 48시간 이상 먹고 나서 야채스프를 서서히 먹도록 한다. 야채스프를 먹게되면 기침이 나게 되는데 이때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⑥ 부인과 질병이 있는 사람은 야채스프를 먹기 시작하면 허리가 무거워지거나 무질근한 느낌이 얼마동안 계속된다. 그리고 일시적으로 대하가 많아지는 경우도 있는데도 이것도 점점 나아지게 된다. 
⑦ 혈압이 높은 사람은 야채스프를 먹기 시작하고부터 1개월쯤되면 혈압이 내려가므로 약도 3일째 부터는 줄여 가도록 한다. 약은 1개월에 그치도록 한다. 약을 갑자기 끊게 되면 쇼크가 생긴다. 그리고 배변에 주의하도록 한다. 
 ※ 이상외에도 부작용과 같은 일시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수가 있는데 이것은 부작이 아니라 모두 호전반응이므로 걱정할 것 없다.



야채스프의 경험자도 아니고 의학에 대한 전문가도 아니지만 한마디는 해야겠습니다.


1. 고혈압은 만성질환입니다. 한마디로, '치료법'이란 개념이 없는 병입니다. 관리법만 있을 뿐이지요.(이는 암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단 고혈압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심장질환/혈관질환이 해당됩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2. 특히 환자의 경우, 해당 질환의 부위와 연관되는 통증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예로 들어서, 심장병 환자가 가슴에 통증 혹은 압박감을 느꼈다면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의 징후가 될수 있겠지요. 위에서는 뇌혈관질환-두통이 예시로 나왔구요. 
이러한 증상이 일시적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질병이 악화됨을 의미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또, 보통 이러한 통증은 강할수록 상황이 급박함을 의미하구요. 
만약 건강한 사람이 일시적으로 두통을 느꼈다고 한다면,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두통을 반복적으로 느끼면 병원을 찾아야겠죠. 
더군다나, 환자라면 일시적인 증상도 매우 중요하며 이는 병의 악화(특히 급성 악화)를 초기에 막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환자에게는, 통증은 무시할만한 것이 아닙니다.

3. 저런 대체의학을 맹신하면서 약을 함부로 줄이거나 끊는것은 자살행위입니다. 
저희 할머니도 이상한 대체의학에 솔깃하셔서 혈압약 끊으셨다가 3일만에 쓰러지시고 2년동안 병원에서 고생만 하시다 돌아가셨습니다. 식사는 물론 말도 제대로 못하시고 손가락 까딱하기도 힘드셨습니다. 
이렇게 되고싶으신가요? 아, 물론 선택은 본인 몫입니다.

4. 대체의학이라는게 그런겁니다. 잘되면 [신비의 효능]이고 안되면 [원래 검증안된게 그렇지] 이런식이죠. 종교하고 비슷합니다. 간혹가다 없던 사례까지 조작하고말이죠. 
재료를 보니 물론 몸에 나쁠만한게 없을수도 있습니다만, 특정 약을 투약중이라면, 부작용이 불가능한것도 아닙니다. 
예로 들어서, 저의 경우는 주의할 음식에 '콩류, 상추, 양배추, 오이, 파슬리, 브로콜리, 시금치, 마요네즈, 냉이, 각종 샐러드유 등' 이 있습니다. 또, 한약류(인삼 홍삼 포함), 청국장은 절대 금지하라고 하구요. 제가 강조하고 싶은것은, 특히 투병중이라면 대체의학은 절대 금물이라는 것입니다. 
만성질환은 치료가 힘들다 보니 환자들이 '신비의 치료법' 내지 '특효약' 같은 것에 혹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런것에 잘못 빠지게 되면 치료할 기회를 영원히 놓치게 됩니다. 약을 끊거나 줄이라느니, 통증은 무시하라느니 이러한 주장은 신빙성이 매우 떨어지므로 의심해봐야 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