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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가젯발 보도입니다.

MS가 지난 분기에 180.6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4.92억달러의 손실을 봤다는 기사입니다.


서피스도 내놓고 윈8도 무리수를 두고 하는걸 보면 급하긴 급했나봅니다. 

오피스2013이 비스타/XP 지원을 안하는걸 보면 유저들이 빨리 윈8로 와주기를 바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맥용 오피스 미출시는 개발비때문일지도.. 그래서 이미 있는 오피스365를 쓰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MS Office for Mac, 앞으로 출시되지 않을것 : http://nmvictim.tistory.com/60 )




출처 = http://www.engadget.com/2012/07/19/microsoft-announces-record-q4-18-06-billion-in-reve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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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이전까지는 MS오피스는 출시 다음해에 Mac용으로 나왔었습니다. MS Office 2007 /2008 for Mac, 2010/2011 for Mac 이런식이었죠.


그래서 많은 맥유저분들이 최근 베타가 나온 MS오피스 2013(오피스15)의 커스토머 프리뷰 보면서 MS Office for Mac 2014를 기다리셨을텐데, 앞으로는 MS 오피스는 윈도우용으로만 출시되며, 오피스2013은 윈도우7 및 윈도우8에서만 동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MS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스카이드라이브 또는 오피스365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출처 = http://www.appleinsider.com/articles/12/07/18/microsoft_has_no_plans_to_release_office_for_mac_201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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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20일 저녁, MS가 윈도우폰8을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 들려오는 간단한 사항으로는

- 멀티코어 지원

- 외장메모리 지원

- HD해상도 지원

- 18개월간 업데이트 보장

- 윈도우8과 부분적으로 코드 공유 : 윈도우8에 쓰인 커널, 네트워킹, 멀티미디어, 드라이버 등이 공유됩니다. 하드웨어 업체는 윈도우8용으로 제작한 드라이버를 윈도우폰8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 NFC 탑재 (Wallet)

- IE10 탑재

- 노키아 지도 탑재(국내에서는 6210s처럼 잉여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정도가 있습니다.


완전히 갈아엎고 하드웨어 사양도 바뀌었기 때문에 WP7 -> WP8 업데이트는 지원 안합니다. 대신, WP8의 일부 기능을 포함한 WP7.8을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여기서 드는 우려는, 현재 WP의 점유율이 그다지 높지 않은 상황에서(약 2%정도로 알려짐) 이러한 변화가 오히려 그나마 노키아의 합류로 중저가시장에서 확보한 점유율을 다시 잃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애플이 OS X에서 레거시 시스템에 대해 자주 지원을 중단함으로서 욕을 먹었는데, 윈도우폰은 이러한 전철을 그대로 밟아가고 있습니다. MS가 고객(제조사)의 영역은 침범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깨고 태블릿인 Surface를 직접 제작한 것에 이어서( http://nmvictim.tistory.com/54 ) 또다른 우려점입니다.


그리고, 적어도 모바일에서 MS는 그다지 신뢰할만한 공급자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WM도 버려졌고, Zune도 버려졌고, Kin도 버려졌죠. WP도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또다시 버려지는 것이구요.



 All Windows Phones to get upgrade to 'next major version,' according to Microsoft developer evangelist
 모든 윈도우폰은 '다음 메이저 버젼'의 업그레이드를 받을것

http://www.theverge.com/2012/4/17/2956010/windows-phone-apollo-upgrade



이런 점에서 본다면 말이죠. (후속보도에서는 'MS 관계자가 그런거 없다고 하더라 (....)' 라고 덧붙였지만 말이죠.




WM 6.x와 Zune HD, WP7간의 단절도 상당히 치명적이었는데 WP7과 WP8을 이런식으로 단절을 시도한다면 곤란합니다. 현재 WP7의 플래그쉽 폰인 루미아900조차도 WP8을 지원하지 않는다는데, 어떤 소비자가 WP8을 기꺼이 구매할까요? 

태블릿에서도 진입이 늦고, WP도 갈길이 멀다는것을 이해는 하겠는데 이런식으로 소비자들을 내팽개치고 도망가는건 그다지 좋은 태도가 아닙니다. 인도네시아, 중국같은 나라는 루미아900이 출시한지 1주일도 안됐습니다. 플래그쉽이고 다음 업데이트 지원한대서 오래쓰겠거니 하고 샀는데 산지 1주일도 안되서 업데이트 중단소식 들리면 (거기에, 3GS에도 지원되는 iOS6을 보면..)


왜 MS는 데스크탑과 달리, 모바일에서는 신뢰성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보통 장고끝에 악수를 둔다고는 하는데, 그렇다고 생각을 짧게 하라는 의미는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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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Mountain Lion과 Windows8은 데스크탑과 모바일간의 통합을 의미한다는 요지의 글( http://nmvictim.tistory.com/34 )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시간으로 지난주 화요일(6월 12일) 새벽에 열린 WWDC에서 공개된 마운틴라이언의 세부사항은 이를 더욱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반면에, 오늘 공개된 MS Surface는 통합이란 면은 같지만 방향은 조금 다르네요. 그래서 이번 글은 Apple, MS 두 회사가 보는 데스크탑과 모바일간 통합의 방향성에 대해 비교해볼까 합니다.

 

 


 

Apple : 데이터를 통해 통합

 


 

마운틴 라이언은 올 7월에 공식적으로 Mac App Store를 통해 판매됩니다.


우선, 이제 OS X와 iOS간에는 메모, 미리알림 등이 연동됩니다. 그리고, 얼마전부터 베타로 시행중이던 아이메시지(iMessage)가 정식으로 연동됩니다. 기존에도 되었던 연락처와 캘린더의 연동은 유지됩니다. 사파리의 읽기목록도 마찬가지로 여전히 연동되고, 이제는 iOS의 사파리에서 열려있는 웹페이지를 OS X의 사파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또, 게임센터도 연동됩니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기존 iOS에만 있었던 알림센터와 공유하기 기능이 추가됩니다. 링크나 사진을 페이스북, 트위터로 공유가 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아이클라우드(iCloud)를 통해 아이워크의 문서가 연동됩니다. 문서를 아이클라우드의 클라우드문서에 넣은 채로 편집하면 변경사항은 자동으로 아이클라우드에 올라가고, 다른 기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뭐니뭐니해도, 애플측 전략의 핵심은 아이클라우드입니다. 작년 9월에 정식배포된 iOS5의 기능중 하나인 아이클라우드는 기존의 유선을 통한 1:1 Sync 라는 개념을 무선을 통한, 일종의 연동로 바꿔버렸습니다. 즉, 하나하나 유선으로 동기화를 시켰던 기존에 비하면 훨씬 편해진 방법이죠. 과거 WM의 액티브싱크를 생각하면... 아이튠즈 동기화가 불편하다고 하시는분이 계시는데.. 예전 WM은 더 불편했어요. 이메일을 통째로 날려봐야.. 어휴.


이러한 변화들의 중요한 점은, 이러한 변화가 사용자 입장에서 모바일과 데스크탑의 격차를 확연히 줄일것이라는 점입니다. 아니, 모바일이 데스크탑이 되고 데스크탑이 모바일이 되는겁니다. 어차피 필요한 정보는 다 들고다닐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데스크탑=고정, 모바일=이동 이라는 공식이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서로간의 데이터의 연동으로 인해서, OS X와 iOS가 '사실상' 통합되버리는 결과가 나타난겁니다. 즉, 데이터는 통합하고 UX의 간극은 줄이는거죠.

 

'Mac, iPad, iPhone이 서로 더 잘 연동됩니다'의 의미는 바로 아이클라우드를 통한 데이터의 통합입니다.

 



 

MS : 운영체제와 UX를 통합


반면에, MS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Windows8의 RT(ARM 전용)만 봐도 알수 있듯이, MS는 운영체제 자체를 통합해버리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습니다. 이전에 ARM용 윈도가 없는것은 아니었지만, 그것은 특수한 장비/기기(가령 지하철 또는 지하철역에 설치된 광고판이라든가.. 정류장에 설치된 BIS라든가..)를 위해 만든 OS였지 타블렛같은 대중적인 제품을 위한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물론 Windows8이 타블렛을 겨냥한것은 익히 알고있었지만 MS의 Surface 출시는 의외입니다. 아니, 그보다 Surface는 이게 아니었는데


스티브 발머의 MS Surface 키노트.


2008년 CES에서 공개된 Surface. 원래 서페이스는 이거였는데..



즉, MS의 전략은 데스크탑의 모바일화, 모바일의 데스크탑화를 모두 이루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드는 의문은 있습니다.


  • 데이터의 연동이라는것은 물론 클라우드로 해결하면 되고, 이것은 라이브닷컴이 해결할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어디까지 편리하게 이룰수 있을지는 의문이 갑니다. 즉, 자칫하면 데스크탑은 데스크탑대로, 모바일은 모바일대로 따로따로 놀수 있습니다. 통합이 아니라, 그냥 타블렛 하나를 더 들고다니는거죠.


  • 통합된 UX때문에 혼란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가령, 왜 윈도우인데 액티브X가 안깔리냐, 혹은 무슨무슨 프로그램이 안되냐 식의 혼란을 가져올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심지어 Surface끼리도 그렇습니다. 심지어 발표된 두 모델중 하나는 ARM이고 다른 하나는 x86입니다. 똑같은건데 왜 니꺼는 되고 내껀 안되냐 이러면 .... 


  • UX의 강제적인 통합이 불편을 가져올 가능성이 큽니다. 데스크탑의 경우, 현재 시작버튼을 누르면 강제로 메트로UI가 실행되게 되어있습니다. 얼마전까지 레지스트리를 수정하면 메트로UI를 해제하고 기존의 시작버튼처럼 쓸수 있었는데, 지금은 막혔습니다. MS에서도 이를 허용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적이 있구요. 메트로UI는 타블렛의 인터페이스로는 정말 좋은 편입니다. 반면에, 데스크탑에서는 계륵에 가깝습니다. 이를 Windows8에 강제로 넣은것은 시기상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줄여보자면 이렇습니다. 내년 초에 출시될 Windows8은 분명 잘 만든 OS임에 분명하고, Surface는 사용자에게 멋진 UX를 선사해줄겁니다. 앞으로 계속 개선될 윈도우폰도 마찬가지가 될거구요. 그런데, 메트로UI를 데스크탑에 넣는건 아무리 봐도 무리수같습니다. 메트로UI는 분명 아름답지만, 아름답다는 것이 쓰기 편하다는것을 의미하는것은 아니니까요. 아니 그보다, Windows(창)라는 인터페이스는 애초에 마우스의 사용을 전제로 합니다. 그런데, 메트로UI의 특성상 마우스 사용은 매우 불편합니다. 이걸 왜 데스크탑에 강요시키는지 다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터치스크린이 답이냐? 그것도 아닙니다. 한때 Windows7 출시당시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모니터(또는 일체형PC)가 잠깐 주목을 받았는데, 분명히 쇠퇴할겁니다. 지하철에 있는 다음 디지털뷰를 생각해보세요. 이걸 장시간 사용하는건 정말 불편합니다. MS가 다소 서두른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데스크탑의 UX에 대한 그나마 절충안정도로 제시할수 있는게 트랙패드정도인데, 이들도 완벽한 해답이 되진 못합니다. 맥에서 트랙패드가 유용한건 맥북이라는 라인업에 트랙패드가 포함되어있고, 이는 데스크탑(아이맥/맥미니/맥프로)보다 훨씬 많이 팔리므로 애플이 트랙패드에 대한 UI를 최적화시킨 덕분입니다. 멀티터치+제스쳐 인터페이스죠. 트랙패드 하나로 많은 명령을 수행하는것을 가능하게 함으로서, 전문적인 작업이 아닌 일상적인 사용에 있어서는 마우스보다 트랙패드를 훨씬 편리하게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MS가 사용자들에게 마우스를 버리고 트랙패드를 사라고 할순 없는노릇이라..




그런 의미에서, Windows 8은 출시 후 많은 논란을 불러올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대한 MS의 해결책은? 지켜 봐야 알수 있죠. 아니면.. 윈도우9가 나와야 해결된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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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에...

다소 도발적인 제목입니다만 딱히 어그로를 끌려고 쓴 글은 아닙니다.

윈도8 컨슈머프리뷰를 설치하다가.. 마우스가 먹통되고 이런저런 충돌이 있어서 좌절하다가... 잠깐 스타2 하다가 난데없이 생각나서 키보드를 잡네요. 밤새고 이게 뭐하는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은 요즘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애플의 소송전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 글입니다. 애플이 펼치는 소송전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는 '윈도[각주:1]는 맥을 따라한다' 이런 말이 꽤 있었습니다.
GUI[각주:2] 채용이라든가, 마우스 사용이라든가 등등에 있어서 맥은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는데 적극적인 편이었고 윈도는 상대적으로 뒤쳐진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삼성이나 구글, 모토로라같은 안드로이드진영과 애플이 계속 소송을 주고받고 있습니다만, 애플의 예전의 적은 MS와 IBM이었습니다. 애플은 1984니 빅브라더니 하면서 IBM을 지속적으로 비난하는 광고를 내보냈습니다. 사실 초기의 MS의 성장에는 IBM이 한몫한게 사실입니다.
의외로 빌게이츠가 자수성가한것으로 아는 분이 많은데, 빌게이츠가 MS를 일궈낸것, 그리고 빌게이츠가 세계 최대의 부자로 올라선것 자체는 자수성가처럼 보여지지만, 그 이면에는 빌게이츠의 부자인 어머니와 IBM의 당시 회장이던 존 오펠과 상당한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그 덕분에 당시에 듣보잡이나 마찬가지이던 MS는 IBM과의 여러가지 계약을 맺을수 있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Q-DOS를 구입해서 이름만 MS-DOS로 바꾸고 IBM에 판건 꽤 유명한 일화이구요. 어쨋든, 이 MS-DOS는 IBM 호환 플랫폼이기만 하면 설치가 가능했고, 그 덕에 지금의 MS가 있을수 있었던거죠. 그 DOS는 아직까지 cmd.exe로 윈도 안에 남아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결론은... 부모는 잘만나야한다? 기회는 평등하지 않다? 음... 어찌보면 좀 좌파적인 결론이 나네요. 중요한 부분은 이게 아니니까요.

잡설이 길었는데, 지금 애플이 디자인으로 스마트폰 제조사에 소송을 걸듯이 MS의 윈도에 UI를 걸고 넘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기나긴 소송의 결과는 애플의 패배처럼 보였지만, 애플에 크게 데인 MS는 다시는 소송에 걸리지 않기 위해 디테일 하나하나에서조차 Mac OS와 차별화를 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의 창최적화/최소화/종료 버튼이 Mac에는 상단 왼쪽에 있지만 윈도에는 상단 오른쪽에 있고, 경고창이 뜰때 윈도는 예/아니오 순으로 뜨는 반면에 Mac은 아니오/예 순으로 뜨죠. MS는 이러한 부분에까지 신경을 쓰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지금, 한국시간으로 어제 밤 11시에 윈도8 컨슈머프리뷰가 공개되었습니다. 이제 윈도에 채용된 메트로UI는 OS의 인터페이스를 완전히 다르게 발전시켜놓았습니다.
제 이전 포스트를 보셨거나 윈도8 프리뷰들을 설치해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윈도는 이제 데스크탑용 운영체제보다는 타블렛PC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단 시작표시줄같은 요소는 데스크탑으로 나가야만 만날수 있고, 리본 UI는 이제 MS도 프로그램간 동일한 경험을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XP의 인터페이스는 물론이고, 비스타에서 처음 채용된 Aero에 비해서도 발전된 모습입니다. 에어로는 멀티태스킹시 여러 창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려 노력했지만, 메트로UI는 그런건 쿨하게 저버리고 타블렛에 올인한 모습입니다.

이 메트로UI는 단순한 발전이 아니라, 애플과의 소송의 결과로 나타난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데스크탑 모드가 포함되어있지만, 앞으로는 데스크탑모드도 필요없어지게 될것입니다. 윈도8 다음에 나올 윈도에서는, 'Windows'라는 이름이 무색해질수도 있습니다. "창'들' 어디갔어? 왜 하나밖에 안떠? 우리땐 이렇지 않았어"(개콘 황현희 말투로)


윈도8 컨슈머프리뷰에 들어있는 Metro UI. 만져보면 알겠지만, 타블렛PC에 가장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고 이해할수밖에 없다.

윈도8 메트로UI의 락스크린. 락스크린을 위로 쓸어올리면 비밀번호창이 나타난다. 이는 MS가 타블렛PC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보고있는지를 나타내주는 상징이 될것이다.





이제 애플과 안드로이드 이야기로 넘어가볼까요.
잡스가 갤럭시s를 보고 '왜 우리껄 베꼈냐'라며 화를 냈다는 일화는 유명하죠. 갤탭10.1은 결국 10.1N으로 디자인이 변경되어 출시되었구요.[각주:3]
사실 따지고 보면 애플이 이런저런 소송 건것중에 생각난것만 나열해보자면, 대략 이렇네요.
우선, 하나는 어플서랍. 이건 삼성에 한정된 건데 넥서스시리즈를 보면 안드로이드 어플서랍에서 기본설정은 세로로 스크롤인데 반해 갤럭시시리즈는 대부분 가로로 페이지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하단 4개 아이콘은 독 형태로 고정되어있구요.
두번째 예시를 들자면 'Slide to Unlock'이겠죠. 세번째는 안드로이드 갤러리에 대한 특허로 스크롤이 끝나면 튕겨주는 피드백이었고, 박스포장이나 문자메시지 UI까지 다양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삼성에 한정해서 소송건게 특히 기억이 남네요.

이러한 디자인이나 UI에 대한 소송들이, 제 사견으로 볼때는 애플이 방어적인 의미로 소송하는것이 분명 맞습니다. 소송의 결과로 누가 이겼다고 판정하는건 의미가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Copy Cat'이라는 두 단어가 안드로이드 진영의 이미지를 어떤식으로 만들었는지 생각해보신다면, 그리고 앞서 MS의 일화를 생각해보신다면 애플의 소송전은 법정에서의 판결보다는 그로 인한 위축효과를 노린다고 봐야겠죠. 정말로 베꼈냐의 여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몇몇개는 정말로 승소하고 있으니까요. 기사 링크 하나 첨부합니다. 링크

p.s. 그럼 왜 유난히 삼성에 디자인으로 많이 시비를 거느냐? 라고 하신다면.. 전 쿨하게 코나타님의 글 (http://konatamoe.com/715) 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디자인은 우회하면 되지 이러고 넘길만한 요소가 절대 아닙니다. 특히 산업디자인의 중요성이 대두된 2000년 초반부터는 더더욱 그렇죠. 예시로 레이저 xt910 하나만 들어볼께요. '나 튼튼해'라고 외치는것같지 않나요? 


p.s.2 그러고 보니 학생때 김영세님이 쓰신 책 보고 산업디자이너를 꿈꿨는데.. 가족들이 반대해서 좌절했지만요. 그때 한창 아이리버 프리즘이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때였고 어린 제가 보기에 산업디자인은 앞으로 점점 중요해질 시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지금 일어나고 있죠. 만약에 그때 산업디자인쪽으로 진로를 결정했다면 지금 저는 어떻게 되어있을지...

 
  1. 외래어 표기법상 Windows는 '윈도'라 표기하는것이 옳으므로 여기에서는 '윈도'로 표기합니다. 단, 국내에는 '윈도우즈'로 상표등록이 되어있는 상태라 윈도/윈도우즈 병용이 가능합니다. [본문으로]
  2. UI는 User Interface의 줄임말이고, GUI는 Graphic UI 라는 의미입니다. '그래픽기반 유저인터페이스' 라고 이해하시면 될듯 합니다. 유저인터페이스가 뭐냐? 라고 물으시면.. 전 전공자가 아니라 거기까진 설명이 힘드네요 ㅎㅎ; [본문으로]
  3. 사실 조금 어이없는 뒷얘기가 있는데... 법정에서 삼성측 변호인이 갤탭10.1과 아이패드의 디자인을 구분하지 못해서 소송에서 패소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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