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얼마전부터 네이버me라는 시스템을 만들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에 로그인시, 하단에 뜨는 사진을 통해 클릭 몇번이면 네이버me 사용이 기본으로 설정이 되고,
이후에는 네이버 로그인시 자동으로 네이버me로 넘어가게 되어있습니다.  

Naver me의 메인화면. 자세히 보면 상단 3개의 버튼중 집모양 버튼은 기존 네이버 메인, 그린윈도우버튼은 네이버se이다.


네이버에 로그인시 뜨는 네이버me 광고.



네이버는 (아마도) 네이버me가 기존 네이버 메인화면을 대체하리라고 생각하고 있는듯 합니다. 
분명 기능적인 면에서는 편리할수 있습니다. 상당히 높은 수준의 개인화가 가능하고, 이러한 개인화를 거치면 분명 좋은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카페의 특정 게시판(혹은 특정 멤버)의 글, 미투데이, 블로그이웃,  원하는 신문사의 기사, 전문가의 스포츠칼럼, 웹툰 등을 구독 가능합니다. 메인화면에서 바로 메일이나 쪽지를 남길수도 있고, N드라이브, 캘린더로 바로 접근도 가능합니다. 분명 야심작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기존 네이버의 메인화면. 네이버me와는 전혀 다르다.


그러나 저는 네이버me를 기본 홈으로 썼다가 단 하루를 견디지 못하고 자동으로 네이버me로 넘어가는 설정을 해지해버렸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편리하다는 생각은 많이 들지 않더군요.

아무래도 네이버me가 편리하다고 말할수 있으려면, 몇가지 조건이 있어야 할듯 싶습니다.
1. 캘린더, 주소록, 주 메일계정, 클라우드서비스 등을 모두 네이버에서 제공하는것을 사용해야 한다
2. 특정 네이버블로거의 글을 구독해서 볼 만큼 열성팬이다
3. 미투데이를 열광적으로 사용한다

등등... 결과적으로 네이버에서 주는 서비스만 사용할때 필요합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쓰고, 블로그를 주로 검색을 통해 들어가고, 캘린더나 주소록을 구글에 저장하고(이건 스마트폰 쓰기 전에 아이팟터치쓸때부터 정리해온거라 포기할수 없네요 ㅠㅠ) 뉴스는 네이버 뉴스홈에 들어가서 분야별로 흝어보는 저에겐... 이건 좀 아니다 싶더군요.
그러고 보니 블로그도(한달에 한개도 포스팅할까 말까지만)티스토리를 사용하는 저는 네이버me가 뭔가 좀 안맞나봅니다. 나름 '네이버빠'라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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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수요일에 있었던 'SNS스캔들' 1편, 'SNS와 대화 - 모바일메신저, 마이피플이 가져온 가치와 변화'를 듣고 느낀점을 적은 글 입니다. 해당 강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nmvictim.tistory.com/26 에서 참고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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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우, 모바일이 하나의 대세로 자리잡은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아이폰 이전에도 스마트폰은 많이 쓰였습니다. 아이폰은 스마트폰시장을 더 크게 팽창시켜준 기폭제죠. 

그렇게 해서 낳은 결과는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모바일의 특성상 트위터나 페이스북같은 SNS(MIM은 논외로 하겠습니다)라는 서비스가 활성화되었다는것, 둘째는 Web과 Mobile의 분화되었다는것.

SNS는 그렇다고 치고 Web과 Mobile의 분화가 뭔소리냐 하시겠지만, 네이버만 해도 그렇습니다. www.naver.com이 있고, m.naver.com이 있는걸 생각해보면 쉽죠. 우리가 PC에서 쓰는 웹과 모바일에서 쓰는 웹은 엄연히 다릅니다. 풀브라우징이 있어도, 잘 안쓰죠. 아무래도 스마트폰의 사양이 좋아져도 일반적인 바깥환경(특히 3G망)에서는 느리죠. 화면이 작다보니 확대해서 봐야하구요. 일반 웹페이지와 모바일페이지가 분화된겁니다. 그런 스마트폰의 특성상 boxweb같은 사이트도 존재하고, 대다수의 포털은 모바일페이지를 따로 만들고, 제로보드XE같은 툴에서는 모바일페이지를 만들어주는 API가 들어있죠. 

이제 또다른 과도기입니다. 
a. 아이클라우드를 기폭제로 클라우드컴퓨팅의 더 큰 활성화
b. 타블렛PC시장의 활성화
c. LTE/WiBro같은 3.xG(엄밀히 따져서 4G는 아니니)망의 본격 서비스 시작
이 세가지가 다가올것입니다.

이들이 가져올 결과는
a. Google ChromeOS/MS Midori(프로젝트명)같은 클라우드기반 OS의 활성화
b. 모바일디바이스의 고사양/해상도증강으로 인한 모바일의 PC화
크게 이 두가지가 되겠죠.

앞으로 모바일버젼 페이지를 따로 만드는것보다 웹화면 자체를 더 터치하기 쉽게 만드는것이 관건이 될테고, 클라우드컴퓨팅의 활성화는 재미있는 결과를 낳을겁니다. 아이패드 64기가살껄 32기가로 사고, 앞으로 노트북을 사게되면 노트북에 500기가 하드를 빼고 128GB SSD를 넣게 되겠죠. 음악을 넣고 다니는대신에 클라우드에 올려놓은걸 LTE망을 통해 듣고, 미드를 인코딩해서 들고다니는 대신 에어비디오 어플을 쓰거나 유투브를 통해 보게되는게 당연하게 될겁니다. 아니면 음악처럼 TV프로도 멜론같은 사이트가 나올수 있죠. 웹하드에서 릴그룹이 인코딩한 파일을 돈내고 받는게 아니라, 지금 음악 구매하듯이 티비프로를 정식으로 구하게 되겠죠. 

하지만, 정말 알고싶은건 이게 될겁니다. 
[모바일시대에 SNS라는 킬러서비스가 나왔다면, 타블렛시대/클라우드시대에는 어떤 서비스가 킬러서비스가 될것이냐?]

당분간 되도않는 짱구좀 굴려야겠네요. ㅎㅎ


사진 : 6월 29일 강연에서 김지현 본부장이 설명한 각 시대별 킬러앱들.(정확히는 킬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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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들썩이는 소통의 힘 'SNS 스캔들' 강연시리즈

주제 : SNS와 대화 - 모바일메신저, 마이피플이 가져온 가치와 변화 (http://samsungtomorrow.com/1361)

연사 : 김지현 다음커뮤니케이션 모바일본부장

강연 일시: 2011년 6월 29일(수) 오후5시, 삼성딜라이트 2층

어제 삼성딜라이트에서 'SNS스캔들' 강연시리즈의 첫 강연으로, 김지현 다음 모바일본부장님이 '모바일메신저, 마이피플이 가져온 가치와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아래 노트는 강연을 듣고 필기한 메모한 내용과 생각을 가지고 작성한 것으로, 실제 강연과는 거리가 있을수 있습니다.


 2007년 아이폰 출시(미국출시)
- 다음의 모바일 신성장동력이 필요 → 다음지도앱 출시
- 하지만, 다음지도는 자주 실행하지 않는다 → 마이피플 출시
- 다음 웹의 연장선 → 다음앱,  다음 동영상서비스의 연장선상 → 티비팟앱 출시

MIM(Mobile Instant Messanger)
- 휴대폰 번호는 알려주기 쉽지 않다.
- 하지만 카카오톡 아이디는? (가게에서 '카카오톡으로 상담하세요'라며 카카오톡 아이디를 공개, 병원에서 실시간 상담, 운세상담서비스 등... 비지니스, 사회, 정치, 문화 모두 뒤흔든다 

다음 모바일의 첫 고민
- 무엇을 만들어야 열광할 것인가(웹에서 한메일, 카페서비스처럼)
- 2007년 모바일본부 설립, 제주도 본사에 가서 직원들과 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직원들이 식당에서 주문을 하고선 스마트폰만 들여다 본다. 그럼 이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는것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컨텐츠는 게임과 성인컨텐츠. 하지만 이걸 다음에서 서비스할순 없었다. '킬러앱'같은, 모바일에서도 손이 자주 가는 서비스가 필요하다.
- 우리가 핸드폰을 보는 이유는? 수다떨고 싶고, 궁금하고, 심심하니까
 ⇒ 핸드폰은 누군가와 연결하게 해주고, 뭔가를 찾아주고, 시간을 때우게 해준다
- UC //Personal Information 개인화정보서비스 - 음성검색, 음악검색, 실시간검색, 지도... //Entertainment - 게임, 티비팟, 유투브..
- SNS가 정말 무서운 이유는 세가지 속성을 모두 갖고있기 때문이다. 왜 해외업체의 서비스가 야후, 알타비스타 지난 10년간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스마트폰 이후 해외업체(트위터, 페이스북 등)가 각광을 받나? 바로 '모바일'이 주목받기 때문이다.

* PC통신시대의 킬러 서비스, 웹시대의 킬러서비스, 모바일시대의 킬러서비스는?
SNS, mVoIP, 마이피플은 이전시대에는 없는 새로운 서비스이다.
이러한 서비스가 형성되는 과정은?

이 그래프에서 X축은 앱이 스마트폰에서 지워지지 않을 확률, Y축은 자주 실행할 확률이다.
MIM과 SNS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스마트폰에서 잘 지워지지 않는 앱이며, 자주 실행하기까지 한다.
기업들이 그래서 올레톡, SKT메신저, 아이세시지, 구글토크를 개뱔하며, MS는 스카이프를 인수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현재 스마트폰사용자는 1500만명밖에 되지 않는다. 나중에 시장이 더 커진다면? 그때를 대비해서 폰에서 많이 실행되는 서비스를 지배해야 한다.
예전에(PC 초창기) 우리가 컴퓨터를 살때는 컴퓨터의 제조업체가 시장을 지배했지만, 내년정도부터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그 안의 서비스가 스마트폰을 지배하게 된다.
 

과거 웹에서의 서비스는 크게 퍼블릭(컨텐츠), 그룹(커뮤니티), 프라이빗(메시지)으로 나뉘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컨텐츠와 커뮤니티, 메시지기능이 모두 있다. 
트위터도 메시지(DM), 그룹화(리스트서비스), 컨텐츠라는 속성이 모두 있다. 
우리가 SNS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히 킬러앱이기 때문이 아니라, 기존 웹에 있던 서비스와 달리 모든 속성을 갖고있기 떄문이다.
때문에, SNS는 단순히 작은 서비스가 아니라 하나의 플랫폼이 되었다. SNS는 앱의 경쟁자가 아닌 웹의 경쟁자이다. 메신저를 쓴다고 해서 카페를 안쓸순 없지만, SNS를 쓰면 검색, 카페, 메일 모두 안쓸수 있다.

SNS와 MIM의 속성은?
MIM은 메시지, 혹은 메시지에 커뮤니티기능정도(그룹대화)가 더해지지만, SNS는 컨텐츠/커뮤니티/메시지 속성을 모두 갖고있다. 하지만 MIM의 기능도 수익성문제로 점점 커질것이다. 카카오톡의 사용자는 많지만, 수익낼 모델이 없어서 요즘 기프티쇼를 판다.


각종 서비스들을 모바일과 PC, 공개와 개인이라는 영역으로 나눠본다면,  MIM서비스는 모바일영역에 속한다. 
마이피플은 모바일/사생활영역에 속하지만, 사생활영역에 속하는 서비스는 비지니스모델이 약하다는 문제가 있다. 대표적으로 과거 한메일이 그랬다. 아무도 메일에 광고가 붙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만약 메일과 연관된 광고를 보여주면, 메일을 들여다보는게 아니냐는 오해까지 받는다. 그래서 마이피플은 유선영역으로, 퍼블릭영역으로 확장하려고 한다.
MIM의 딜레마는 딱 한가지다. 개인영역에 남아서 고사할꺼냐, 퍼블릭영역으로 확장해서 플랫폼화 할것이냐.

그래서 마이피플은 유선(데스크탑버젼 - 윈도, 맥, 리눅스 지원)버젼을 만들었다. 카카오톡의 퍼블릭 확장의 예시는 아까 말한 상담문자정도가 될 것이다.
마이피플은 또 채널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이제 고도원의 아침편지같은 특정 브랜드, 신문, 상품이 아침마다 메시지를 보내준다. 퍼블릭하고 상업적인 영역이다.
또, 스마트폰/컴퓨터뿐만 아니라 스마트TV, 지하철역에 있는 다음 디지털뷰로도 제공될 것이다. 이것은 비지니스모델에 대한 고민이자 성장동력을 위한 퍼블릭한 영역으로의 확장을 의미한다고 할수 있다.

SNS(트위터/페이스북)은 프라이빗으로 영역확장, MIM은 퍼블릭으로 영역확장하려 한다.
MIM은 트위터/페이스북과 경쟁자인가? 그럴수도 있지만 오히려 상호연동을 꾀할수도 있다. 삼성 갤럭시s시리즈에 탑재되는 소셜허브는 주소록에 페이스북, 트위터와 연동해 주소록을 통합한다. rappotive라는 서비스(http://rapportive.com/)는 지메일과 각종 SNS를 통합시켜준다. 이것은 커뮤니케이션기능의 통합(unify)로 봐야할 것이다.

플랫폼이 진화하는 모습이다.
신기술이 등장한다.
그 다음  HW스펙경쟁이 일어난다.
그리고 나서야 SW가 표준화(각종 DOS가 MS-DOS로 통합되었듯이)된다.
그 이후 변곡점이 지나고 성장이 둔화되는 시점에 네트워크속도가 빨라진다.(98년 두루넷 케이블모뎀, 내년 연말에 본격화될 LTE)
마지막으로, 디자인, UI, UX가 중요해지고 나서 킬러앱이 자리매김하게 된다.
지금 스마트폰은 2단계, 하드웨어 스펙경쟁이라는 단계로 봐야한다. 
내년정도에는 아마도 iOS, 안드로이드 정도로 소프트웨어가 통합되고 LTE가 내년 연말경에 전국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LTE가 중요한건 이거다. 

지금 WCDMA서비스는 데이터트래픽과 음성트래픽을 구분해서 사용하고있다. 그래서, 데이터때문에 음성통신이 제약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왜 서울시내에서 스마트폰으로 통화가 불가능한가? 그래서 LTE가 중요하다. 
LTE는 음성통신을 데이터트래픽의 일종으로 처리한다.
3G는 말하자면, 음성과 데이터로 도로를 구분해놓는다. 굳이 따지자면 하나는 버스전용차선이고 나머지는 일반도로다. 
하지만 LTE라는 16차선 도로를 깔면 도로를 구분할 필요가 없다. 그 다음부터는 서비스가 중요해진다. 그 도로에 어떤 킬러앱이 돌아다니느냐가 중요해지는 것이다.

80년대는 TV를 한 화면을 여러명이, 가족이 모여서 봤다.
90년대는 자기방에서 PC통신을 하던 시대다. 현실과 담을 쌓고 집 구석에서 사이버세상으로, 나 혼자만의 문화(히키코모리)가 발달했다.
2000년대에는 스마트폰이다. 이제 방에서 밖으로 튀어나와서 정보와 항상 접촉한다. 현실에서 가상세계에 접속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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