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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디자인이 의외로 잘 나왔죠. 개인적으로 하단의 스피커구멍이 좀 아쉽긴 한데 엄청 큰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사실 알루미늄이란 소재가 핸드폰에 그닥 많이 쓰이는 소재가 아닙니다. 가공하기 그리 쉬운 소재도 아니구요. 

애플이 아이폰5를 비롯해 아이맥, 맥북프로 등 거의 전 라인업에 알루미늄을 동원하는건 사실 이유가 있습니다.






초기 CRT형 아이맥시절.. 그러니까 LG전자에서 아이맥을 만들어서 팔던 시절이죠. 그 당시 애플은 전세계에서 반투명플라스틱을 가장 잘 다루는 회사였습니다.

반투명플라스틱은 사실 균일하게 만들기 힘듭니다. 예를 들어서, 풍선에 바람을 불어넣으면 군데군데 물감이 뭉쳐보이고, 다른곳은 더 투명하게 보이죠. 반투명플라스틱도 마찬가지로 사출시 군데군데 하얀색으로 뭉쳐보이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은 수제사탕 장인까지 섭외해가며 반투명플라스틱의 제조기술을 발전시켰죠. 그 결과물이 초기의 아이맥입니다. (여담인데, 이 아이맥을 베꼈다고 애플이 우리나라의 삼보에 소송을 건적이 있었다는군요. 기사링크 다른 링크에 가서 보니, A PC? or Mac?이라고까지.. 한국기업의 애플사랑이 하루이틀이 아니죠)


그런데 '플라스틱은 환경파괴가 심하다'라며 환경단체가 태클을 겁니다 (...) 플라스틱의 특성상 가공과정에서 발암물질, 환경파괴물질 등이 나오거든요.

하지만 애플은 당시 나오던 플라스틱중에는 가장 환경파괴가 덜한 공정을 갖고있었는데도 불구하구요.


빡친 잡스는 환경단체에 내던 기부금을 싹 끊어버리고 모든 제품의 껍데기를 알루미늄으로 싹 바뀌버립니다.

그 결과물이 2008년 나온 유니바디 맥북프로입니다.




참고로 2분 14초쯤에 기계가 하는 일은 좌우 베젤에 스피커 구멍을 뜷는겁니다.
맥북프로 왼쪽에는 배터리 인디케이터도 있는데, 불이 꺼져있으면 구멍이 잘 안보일정도로 작습니다 (...)









그러니까, 결론은 별거 없습니다. 그냥 아이맥, 맥북프로에 쓰던 소재를 아이폰에도 쓰는것 뿐이라는거죠.



4분 24초부터 나오는 디자인 관련 설명을 보시면 감탄할수밖에 없습니다.
오차가 미크론(마이크로미터, 1미터의 1/1000) 단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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